<도지사가 대변해야 할 것은 도민의 삶입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한남동, 이태원동 일대가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교통영향평가’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관저로 사용할 한남동 공관에서 대통령 집무실로 예정된 국방부 청사로 가는 길을 통제했기 때문입니다.
시범 통제에도 이 정도라면 매일 대통령 출근 때마다 벌어질 교통체증은 불 보듯 뻔합니다. 한남동과 이태원 일대는 차로가 넓지 않고 우회로도 부족합니다. 이 길이 막히면 인근 도로도 전부 영향을 받습니다.
이는 경기도민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남대교와 남산1호터널을 거쳐 강북으로 운행하는 경기도 광역버스는 총 25개 노선입니다. 매일 1600회, 약 5만 8천명의 경기남부 주민이 이용하는 도민의 발입니다.
경기 남부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님들께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도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대책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김은혜 의원은 이를 두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용산이나 청와대에 더 관심이 있으신가"라고 했습니다. 경기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마저 정쟁거리로 치부하는 모습이 몹시 실망스럽습니다.
김은혜 후보께 고언 드립니다. 경기도지사는 당선인의 대변인 자리가 아닙니다. 대통령 당선인의 출퇴근길 걱정보다 1,390만 경기도민의 삶을 먼저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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