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24일 "경기도는 북한과 가장 접경지역이 넓은 광역자치단체"라면서 "접경지역의 평화공존과 앞으로의 유라시아 진출 등의 면에서 많은 과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2022 한반도평화심포지엄 참석 인사말
일시 : 2022.6.24(금) 12:00~12:30 장소 :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불룸 (서울 중구 을지로 30)
최근 세계정세의 흐름과 변화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패권경쟁과 진영화 추세 강화’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풀어보면, 그동안의 글로벌 가치 사슬이 이제는 신뢰하는 국가끼리 힘을 모으는 신뢰국 가치 사슬로 전환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세계 국제 경제도 경제적 효율성보다 주요 상품 공공망의 안전관리 (같이) 안정을 강화하는 식으로 정치 환경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 정부는 미국 주도 공급망 참여를 강화하는 식으로 가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종합적인 경제안보 전략이 미흡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또, 지난 정권에서 해왔던 것과 다른 대외 정책을 만드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2022년 한반도평화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이와 같은 복잡한 생각과 환경 변화에 맞춘, 아주 시의적절하고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성기홍 사장님 비롯한 연합의 많은 임직원 여러분들께 치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서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취해야 할 대외 정책의 원칙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입니다. 어떤 나라, 어떤 진영, 어떤 케이스냐에 따라 우리 대응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외교 또는 대한민국 국제 정치·경제가 추구하는 원칙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얻고 싶습니다. 제가 늘 고민해 왔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환경 등 대한민국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생겼을 때,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은 저런 원칙과 철학 하에서 일관되게 외교와 국제 정치·경제의 방향을 잡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렇게 갈 것이다’라는 예측 가능성을 주면서 대한민국 대방향의 중심을 잡는 답을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제가 얻고 싶은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가 주도하는 대외 전략’입니다. 대외 환경이 주어진 기본사항이고 거기에 따라서 우리가 대응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대외 정치·경제환경의 조성을 위해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대외전략에 대한 것입니다. 그와 같은 전략을 만들고 전략 하에서 대응체제를 만들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여야와 진영과 이념 논리를 뛰어넘는 우리가 따라갈 주도적인 대전략을 만드는 것이죠.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서 ‘우리 대외 정책의 원칙은 무엇이고 철학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야 할 대전략은 무엇인가’ 제가 늘 갖고 있던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으면 합니다. 좋은 통찰력과 답을 주시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북한과의 접경지역이 가장 넓은 광역 자치단체입니다. 대한민국의 1/4이 경기도에 있기도 하지만, 북한과의 가장 많은 접경지역을 가지면서 평화공존, 앞으로의 유라시아 진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 경기도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대외 정책의 원칙과 주도적인 대외 전략 하에서 경기도가 취해야 할 방향은 무엇이며 평화공존을 위해서 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저도 깊은 고민을 하면서, 오늘 참석하신 전문가분들께 많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성기홍 사장님을 비롯해서 연합의 많은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2022 한반도 평화 심포지엄을 위해서 애써 주시고 좋은 기회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 말씀드립니다. 좋은 결과 나와서 성공적인 심포지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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