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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과 졸속으로 얼룩진 ‘관저 찾아 삼만리’
안산율남매아빠
2022. 5. 22. 19:32
<불통과 졸속으로 얼룩진 ‘관저 찾아 삼만리’>
윤석열 당선인이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실상 낙점했습니다. 그마저도 취임 후 한 달의 공사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새 정부의 정책구상과 더불어 민생현안을 살펴야 할 소중한 시간을 온통 집무실과 관저 논란으로 허비했습니다.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오히려 불통의 벽만 높아졌습니다. 이전 반대 국민청원이 50만 명을 넘었고, 절반이 넘는 국민께서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졌습니다.
천문학적인 이전 비용과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당선인의 출퇴근 경호를 위해선 서울시민은 물론 강북으로 출퇴근하는 수많은 경기도민들이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불통도 이런 불통이 없고 졸속도 이런 졸속이 없습니다. 과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나라가 온전히 운영될 지 몹시 염려스럽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해야 할 일은 ‘관저 쇼핑’이 아니라 ‘민생 해결’입니다. 지금이라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비롯해 산적한 과제 해결에 즉시 나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