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한 친구 말고 ‘가장 절친한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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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만났습니다.
2017년 여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후 6년만입니다. 당시 캐나다 측 요청으로 이뤄진 정상회담에서 경제부총리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총리와 논의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경기도지사로서,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이자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가평 캐나다전투기념비 앞에 트뤼도 총리와 나란히 섰습니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시 UN군 중 인구 대비 가장 큰 군대를 파병한 국가입니다.
특히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가평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는 캐나다 전쟁사 중 가장 위대한 군사적 업적으로 꼽힙니다. 450여명의 병사가 6,000여명의 중국군을 격퇴, 서울 진격을 저지해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꾸는 계기가 됐습니다.
캐나다에서는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캐나다 내에 가평전투승전비, 가평공원, 가평석(石) 등을 만들어 가평전투를 기억할 뿐 아니라 가평 애비뉴, 가평 로드 등 가평으로 명명한 도로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젊은 영혼들을 위한 헌화와 묵념 후 총리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제 했던 국회 연설, 캐나다와 경기도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총리에 이어 5월 31일 경기도와 자매주인 캐나다 BC주 데이비드 이비 주지사를 만납니다. 인적교류와 에너지 협력 등을 확대하고 ‘혁신동맹’으로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총리의 표현을 빌려 말하면, 캐나다와 경기도는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The Best of Friends(절친한 친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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