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한 기도>
1950년 6월 25일 새벽, 전쟁의 비극이 시작됐습니다. 62만 명 이상의 국군이 전사, 부상, 또는 실종됐습니다. 100만 명 가까운 국민이 학살, 부상, 납치 등으로 희생됐습니다. 1천만 국민이 이산의 고통을 겪고, 모든 물적 기반은 파괴됐습니다. 그러나 초토화된 그 땅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것 또한 생생한 현실입니다. 경기도 내 13곳에 UN군 참전비가 있습니다. 그 중 한 곳 가평에서 스러져 간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의 꽃다운 청춘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뜨거운 인류애로 참전을 불사한 세계인의 염원과 연결돼 있습니다. 1953년 7월 포성은 멈췄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남·북은 대치 중이며 북한의 군사적 도발 또한 여전합니다. 그것을 풀어갈 안보와 외교..
2023.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