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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기 전 몸으로 배운 노동의 가치를 잊지 않겠습니다

by 안산율남매아빠 2022. 5. 24.

<철들기 전 몸으로 배운 노동의 가치를 잊지 않겠습니다>

젊은 시절의 저는 늘 마이너리티이며 아웃사이더였습니다.
직장 상사로부터 뺨을 맞기도 했고, 면전에서 "대학도 안 나온 친구" "별 희한한 학교"라며 공공연히 무시당하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제게 정말로 큰 상처가 된 것은 화를 내지 못한 나 자신이었습니다. 나의 잘못이 아니라고,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와 인격적 대우를 원한다고 말해주지 못한 것입니다.
오늘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에서 만나 대리기사, 배달라이더, 택배노동자, 가사돌봄, 요양보호사, 건설일용직, 아파트 경비원 노동자는 4차 산업혁명의 문턱에서 가장 불안정하고 취약한 상황에 처해 계십니다.
오늘 한 분께서 자유로에 설치된 긴급화장실을 확대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급한 용무 해결조차 어려워 물도 마시지 못하고, 질환까지 앓고 계시단 얘기에 가슴 아팠습니다.
취약노동자에 대한 특별한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고, 더 적극적이고 세심한 행정에 힘쓸 것입니다. 또한 땀흘리는 노동을 무가치하다고 말하고 노동자를 무시하는 편견과 악습에 맞서 함께 화내고 함께 요구할 것입니다.
경기도의 어느 천막촌에서 철들기 전에 배운 노동자와 서민의 마음을 잊지 않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이들이 존중받는 세상, 경기도에서부터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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