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새로운물결을 일으키겠습니다.

<민주당에 새로운물결을 일으키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의 가치연대 정신이 이어져,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최종적으로 합당의 마지막 절차를 밟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우리 정치의 거목이기도 하시지만, 학벌도 파벌도 없는 저에게 기회를 주신 고마운 대통령님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후 세계은행에서 일하면서 공직을 떠났던 저를 불러주신 분이 노무현 대통령님이셨습니다. ‘비전2030’이라는 국가장기비전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저는 ‘주어진 일에 충실한 전문가’에서 벗어나 ‘국민의 삶과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을 꿈꿀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정치적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님의 부름으로 초대 경제부총리를 맡았던 이유도 ‘비전2030 보고서’와 관련이 있습니다. “보고서의 저자가 직접 그 실현을 맡아 달라”는 대통령님의 말씀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이후 ‘새로운물결’을 창당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 이재명 상임고문님과 가치연대를 하며 완주를 포기했습니다. 공동선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이재명 당시 후보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민주당의 가치와 전통을 지키며 헌신하신 당원여러분의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늦게 들어온 만큼 더 폭발적으로 당을 위해 헌신하고 기여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드시 이기는 선거로 만들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전통을 지키고, 가장 민주당스럽게 혁신하며,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길에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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