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213 <곧 찾아뵙겠습니다, 선생님> 스승의 날을 맞아, 은사이신 이경복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경복 선생님은 덕수상고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십니다. 당시 덕수상고가 벌이고 있던 ‘우리말 지켜 쓰기 운동’을 주도하셨습니다. 제가 교내 백일장에서 1등을 하면서 이경복 선생님과 가까워졌습니다. “지금 양심 세력이 절망하고 있다. 지역과 이념을 뛰어넘는 양심 세력을 규합해야 한다. 김 지사가 앞장서 달라.” 은사님께서 주신 말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작년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던 순간, 한겨울 찬바람 부는 새벽에 현장에 나오셔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여든이 넘으신 지금도 건강하시고, 매일 아침 여섯 시 반이면 사진과 함께 교훈을 담은 글을 보내주시곤 하십니다. 졸업하고 몸은 멀어졌지만 아직도 ‘아침조회’가 이어지.. 2023. 5. 15. <광주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 광주를 떠나기 전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을 다녀왔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자녀, 남편, 자매 등 가족을 잃은 어머님들의 단체입니다. 당신들께서도 직접 다치거나 구속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으신 분들이기도 합니다. 43년 세월의 흐름 속에 연로하신 모습이지만 말씀 곳곳에 굳센 기상이 느껴졌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사연을 들으면서 홀로 사남매를 키우신 제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운영의 어려움이 있지만 후원금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도울 일이 있으면 힘껏 돕겠다 약속드렸습니다.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신 조비오 신부님의 조카이신 조영대 신부님도 찾아뵈었습니다. '조비오의 아바타'라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는 조 신부님과 광.. 2023. 5. 13.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났습니다.> ‘5.18민주화운동’ 43주기를 앞두고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먼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희생자분들께 겸허히 머리를 숙이고, 제1묘역에 잠드신 경기도민 여섯 분을 특별히 찾아 위로드렸습니다. 구묘역까지 다 돌아보는 긴 시간 동안 동행해주신 강기정 광주시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정의로운 항거에 앞장선 희생자분들입니다. 이분들이 밝혀놓은 빛을 따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이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후에는 광주시와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광주시의 특화산업인 AI와 미래차, 그리고 경기도의 기술과 사람이 협력해서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가는 다리를 놓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상생 협약은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5.18 민주화 정신의 헌법 수록에도 뜻을 같이하기로 .. 2023. 5. 12. <전세피해 구제와 예방을 위한 근본대책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전세사기와 깡통전세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세 분의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한 데 이어 오늘 서울에서 또 한 분의 피해자가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경기도는 ‘전세피해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법률 및 긴급금융지원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이주비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고, 추가로 긴급생계비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가 큰 동탄의 경우, 피해자들이 협동조합 형태로 피해주택을 인수하는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을 설립하면, 조합이 피해주택을 소유하면서 운영하기에 따라 보증금 피해의 조기회복이 가능하고 동시에 피해자의 무주택 자격이 유지되어 청약에도 지장이 없게 됩니다. 경기도는 피해자들의 협동조합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 2023. 5. 12.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