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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213

<선언 너머 실천으로> 통합은 간데없고 갈등으로 쪼개져 점점 작아지는 대한민국. 노동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노조를 기득권이라 칭하며 대치를 부추기는 정부, 사회적 대화기구의 파탄, 그리고 수십 년 전에나 볼법한 노동자 분신 등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노·사·정 공동선언을 통해 노·사·정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관계로 나아가기로 약속했습니다. 한국노총, 경총, 고용노동부 등 경기도 노·사·민·정 관계자들이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파트너십의 선언을 넘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따져보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불확실한 경제여건과 변화하는 노동시장 등 새 길을 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입니다. 특히, 우리 코앞에 닥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위원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며 ‘탄소중.. 2023. 6. 22.
<박호정 소방사님 감사합니다.> 남양주소방서 소속 박호정 소방사가 경기도 의왕시 터널에서 불길에 휩싸인 차량을 진화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참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특별한 생각을 해서 행동한 건 아니고 그냥 몸이 먼저 움직였던 것 같다."라고 밝힌 소감에서 소방관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이 느껴졌습니다. 터널 속에서 안전장비도 없이 소방 작업을 수행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시민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소방관 본인의 안전도 잘 챙겨주길 바랍니다. 경기도지사로서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고맙습니다. 도민들께서도 박호정 소방사를 비롯한 경기도소방본부를 아낌없이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s://fb.watch/lgXi9o3n_p/?mibextid=Nif5oz로그인 또는 가입하여.. 2023. 6. 20.
<오직 국익의 관점에서 대응해야 합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오염수 방류를 위한 최종 준비단계에 들어간 셈입니다.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일본에게 가장 값싼 수단입니다. 하지만 이웃나라들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당장 인접한 대한민국에게는 국민 안전, 수산업 보호가 달려있는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정부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UN해양법협약 위반으로 제소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염수 방류를 금지하는 잠정조치를 청구해야 합니다. 시찰단이 아닌 제대로 된 국민검증단을 파견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과학적 검증을 해야 합니다. 가장 저렴한 오염수 방류가 아닌 고체화한 후 폐기장 매립, 삼중수소 분리, 정화 등 대안을 당당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오염수 방류는 일본만의 문제도 아니고, 진영을 나눠 다툴 문제도.. 2023. 6. 13.
<6.10 민주항쟁 36주년, 작아지는 대한민국> 6.10 민주항쟁 36주년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6.10 민주항쟁에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뜨거웠던 87년 6월,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모든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습니다. 그 헌신과 희생을 기립니다. 지금의 헌정 체제는 87년 6월 6.10 항쟁의 산물입니다.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그 여덟 번째 대통령입니다. 그동안 정부가 주최해온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정부가 불참했습니다. 그간 헌정질서 수호를 강조해온 정부가 오늘 기념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자가당착이고, 옹졸한 일입니다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대한민국이 작아지고 있습니다. 정치는 진영 논리에 갇혀 적군과 아군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외교는 균형을 잃고 일부 국가와는 척을 지고 있습니다. 경제에서는 노동 진영을 적대시.. 202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