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연의웹자서전 #변화의중심경기도 #일잘하는김동연1 4화 “자신에 대한 반란” 내 인생에서 더 없을 자유롭고 안정적인 미국 유학생활이었지만, 나는 빨리 학위를 마치고자 했다. 다시 직장에 복귀해야 하는 의무감, 직장의 경쟁 레이스에서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감, 나를 기다리고 계신 할머니, 어머니, 동생들. 공부를 빨리 마치고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3년 9개월이라는 '최단 기간' 미시간 대학교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박사를 취득해 미시간 대학교 기록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준 시간이라는 것 외에도 미국생활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린 전환점이기도 했다. 살면서 가장 지독한 회의(懷疑)가 바로 이 유학생활, 내 나이 30대 초반에 찾아 왔다. 남 보기에는 괜찮았던 유학 생활이었지만 두 번째 학기 끝 무렵, 말할 수 없는 위기감과.. 2022.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