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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2

<기미독립선언서를 읽어 보십시오> 오늘 도담소에서 열린 3ˑ1절 기념식에서 황의형 광복회 경기도지부장께서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셨습니다. 적지 않은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또박또박 힘차게 읽는 연설을 한 자 한 자 들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내용 중에는 오늘을 사는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 할 철학과 가치가 담겨 있었습니다. 나중에 윤석열 대통령의 3ˑ1절 기념사를 읽었습니다. 독립선언서 전문을 한 번이라도 읽어봤는지 묻고 싶습니다.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우리가 나라를 빼앗겼다는 것입니까. 일제의 국권 침탈을 정당화하는 것입니까.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는 진솔한 사과와 책임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3ˑ1절 기념사에서 과거사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104년 전 독.. 2023. 3. 2.
<과거를 기억하겠습니다.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104번째 맞는 삼일절입니다. 아침 일찍 수원 팔달산에 있는 ‘3·1독립운동기념탑’을 찾았습니다. 삼일절 50주년이던 1969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한 뜻깊은 탑입니다. 삼일절 기념식을 독립유공자 가족과 도민 여러분을 모시고 ‘도담소’에서 열었습니다. 애국지사의 후손들이 참여한 뜻깊은 단막극과 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도 있었습니다. 기념사에서 잊지 말아야 할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경기도에 유일하게 생존해계신 오희옥 애국지사, 강제징용 피해자이신 김성주 할머니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국가폭력 ‘선감학원’의 피해자를 기억했습니다. 나아갈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기회수도 경기’의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에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너무 많습니다. .. 2023.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