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민정신1 <두 성현의 정신을 경기도정에 담겠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의 자취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행렬이 경기도 관내를 통과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인 남양주 조안면을 찾아 행렬을 맞았습니다. 다산 선생께서는 퇴계 선생의 행적과 사상을 흠모하여, 그를 본받아 학문을 닦으셨습니다. 시공을 초월한 배움과 가르침, 이른바 ‘사숙(私淑)’입니다. ‘도산사숙록(陶山私淑錄)’은 다산 선생이 퇴계 선생을 사숙한 학문적 결과물입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다산 선생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따르고 사숙해왔습니다. 퇴계와 다산, 두 성현의 철학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더불어 삶’이 아닐까요? 이런 정신이 사라지고 끝간데 없이 증오의 싸움을 벌이는 최근 우리 사회의 모습을 봅니다. 정쟁과 대립을 떠나 백성의 삶을 걱정하고 답을 구하는 두 분의 정신이야말.. 2023. 3. 30. 이전 1 다음